너무 감사하고 완벽한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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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산,
샀다기 보다는 도박에 가깝게
잘 맞으면 입어나 볼까 하며 주문했던 옷이
썩 너무 마음에 들어서
기분이 좋았다.
밖에는 비가 내린다.
비를 맞지 않을 수 있는 지붕이 있다.
물론, 지붕 그 이전에,
윗 집에 사는 사람들도 있다.
층간소음 따위는 없지만,
엘레베이터가 5층 까지 있으니깐.
어제는 고장난 노트북 수리를 맡겼고,
내일은 에어컨 청소 업체를 불렀다.
각자의 위치에서 하루 하루를 살아가는 모습이 참 멋지다.
다행히,
다음주에는 나도 다시 어디선가 일을 하고 있을 예정이다.
지금 밖에는 비가 내린다.
비가 새지 않는 창문으로,
새어 들어오는 소리는
듣기 좋다.
jfd9fj0dfk0님의 댓글
jfd9fj0dfk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