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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우리 문화에 대한 욕심. 그리 걱정할 필요 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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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22-02-07 04:20 조회 2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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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고가 중국 대륙을 차지하고,

그들은 자신들이 중원이고, 중원의 문화가 자신들의 문화라고 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중원을 차지한 원은 그대로 자신들의 문화를 잃어버린 채 명에 나라를 넘겨주게 되죠.

 

금나라, 즉, 청이죠.

청 역시 중원을 차지하고 중원의 문화를 급속히 받아들여서

자신들이 중원이라고 말했습니다.

 

명과 청의 문화적 차이가 사라져 버린 지점이죠.

 

지금 그런 일을 중국이 하는 거라고 생각하면 조금 마음이 편해질 겁니다.

 

문화 혁명으로 문화라고 할 만한 것들을 모두 잃어버린 중국에게 

누구의 문화라도 가져다가 자신들에게 붙이고 싶을 텐데요.

 

50여개의 소수 민족 그 누구의 문화도 성에 찬 문화가 없는 겁니다.

 

오랜 시간 문화를 공유했지만, 물들지 않은 우리 문화가 그 중 나아보이니

우리쪽의 문화를 청이 명에게 그렇게 했듯 흡수하고 있는 중으로 보면 됩니다.

 

결국에 없어지는 것은 그나마 얼마 남지 않은 중국의 문화가 될 거예요.

우리 문화의 확성기가 되는 일 밖에는 남지 않은 겁니다.

 

종국에는 한자를 버리고, 한글을 쓰는 일만 남은 거죠.

만든 의의 중 하나가 중국 말을 표음하기 위한 용도도 있으니, 이 얼마나 찰떡같은 일입니까?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우리 선조가 했던 것처럼

다 꺼쪄, 우리 문화가 최고야. 하고 지키면 그만인 겁니다.

 

한, 중, 일 삼국에서 문화의 독특함이 가장 강한 것도 우리 문화에요.

어차피 중국이 우리 문화를 흡수하면 흡수할 수록 중국의 색이 점점 옅어지기만 할 겁니다.

 

그러니,

중국이 우리 문화를 먹으려 하는 것에 너무 일희일비하지 마셔요.

먹으려 한다고 먹을 수 있는 것이 문화가 아닙니다.

먹으려 하면 오히려 먹히는 것이 문화입니다.

 

아마 제자백가 이후로 우리 문화가 중국으로 역 유입되는 최초의 사건일 것이라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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