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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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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34회 작성일 21-10-20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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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년간의 만남을 끝맺기로 하였다.
 
  몇마디 말로 서로간의 입장 차이를 확인한 뒤 그렇게 각자의 행복을 위해서, 서로의 행복을 위해서 갈라서기로 했다.

  요즘 세상에 흔하디 흔한게 이혼인데. 막상 그게 나에게 닥치니 어쩔줄 몰라 마음이 아프다. 가슴 한켠이 시리게 아려온다. 누군가 얘기했던것처럼 신체의 일부가 잘려나간것 같은 상실감이 밀려온다. 나는 지금 무슨짓을 저지르고 있는건가. 

 이게 진짜인가 괴리감이 몰려온다.

 사실은 사실이 아니길 바라고 있다.

 내 삶의 이유는 너 하나였었는데, 목적을 잃은 화살은 시위를 어디로 돌려야 할지 서글퍼진다. 내가 살아야 할 이유가 있을까.

 요즘따라 시도때도 없이 왈깍 눈물이 쏟아져 내 감정을 종잡을 수 없어 힘들다.

 너도 이렇게 힘들었니. 미안하다. 참말로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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