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여중생의 유서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이름으로 검색
댓글 0건 조회 264회 작성일 20-04-19 11:02

본문


시간이 없는 관계로 어머님을 뵙지 못하고 떠납니다. 

어머님, 데모에 나간 저를 책하지 마시옵소서. 

우리들이 아니면 누가 데모를 하겠습니까. 

저는 아직 철없는 줄 압니다. 

그러나 국가와 민족을 위하는 길이 어떻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저는 생명을 바쳐 싸우려고 합니다. 데모하다 죽어도 원이 없습니다. 

어머님, 저를 사랑하시는 마음으로 무척 비통하게 생각하시겠지마는 온 겨레의 앞날과 민족의 광복을 위해 기뻐해주세요. 

부디 몸 건강히 계세요. 

거듭 말씀드리지만 저의 목숨은 이미 바치려고 결심하였습니다.


총탄에 맞아 사망한 한성여중 2학년 

당시 14살이던 진영숙이 4.19 때 부모님께 남긴 유서


오늘은 4.19 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5,230건 247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294 이름으로 검색 43 12-08
1293 이름으로 검색 33 12-08
1292 이름으로 검색 32 12-08
1291 이름으로 검색 30 12-08
1290 이름으로 검색 30 12-08
1289 이름으로 검색 60 12-08
1288 이름으로 검색 218 12-07
1287 이름으로 검색 27 12-07
1286 이름으로 검색 58 12-07
1285 이름으로 검색 32 12-07
1284 이름으로 검색 31 12-07
1283 이름으로 검색 33 12-07
1282 이름으로 검색 34 12-06
1281 이름으로 검색 33 12-06
1280 이름으로 검색 42 12-06
1279 이름으로 검색 57 12-06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