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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의미 없는 울 엄마 아팠을 때 생각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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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61회 작성일 20-04-1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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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 큰병 나면 병원 여러군데 가보라 카잖아요.
제 이야기는 아니고 즈이 엄니가 젊었을 때 대략 제가 초등학교 막 들어갔을 때 이야기임.
울 엄니는 제가 5살때 부터 맞벌이를 하셨었는데.
이때 유행했던 아이템이 티비 보안기라고 티비 앞에 붙이면 전자파가 차.. 어쨋든 그런거 있음. 
그거 방문 판매하시느라 많이 말하고 돌아다니셨었는데 언젠가부터 피곤하면 목에서 피가 난다는 걸 눈치채심. 
말 많이 해서 그러나 보다 했는데 시간이 지나도 낫질 않으니 결국 병원을 가셨음.

첫째 병원에서는 응. 가끔 그럴 수도 있어요. 약 줍니다. 
약 먹었는데 더 심해 짐. 

둘째 병원에서는 폐결핵입니다. 치료 받음 됩니다. 
아 그렇구나. 아니 그런데 결핵균이 안 나오잖아?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오던게 이제 각혈 수준으로 넘어감. 

셋째 병원. 폐암 말기입니다. 마음의 준비를 어쩌고. 
해서 집안 초상집 분위기 됐었는데.

넷째 병원에서 응. 폐암 아님. 해서 아부지가 셋째 병원 돌팔이 목 따러 간다는거 어른들이 말림. 

그 뒤로 병원 숫자 기억안남.

엑스레이는 디폴이고 검사란 검사는 다했었고.
씨티였나 엠알아이였나 그때 시기엔 둘 중 하나는 안나왓을 시기인데. (90년대 초) 
어쨋든 그때 경남 진주 살때였는데 서울 으데 대학 병원까지 가서 진짜 하라는 검사는 다 해봄. 
검사비만 2천만원이 넘어갔었음. 이게 부부싸움의 원인이었기 때문에 확실히 기억함..

양방으로는 못고쳤으니까.
당연히 한방 (쑥 뿌리가 조타고 해서 어렸을 때 맨날 사촌들이랑 엄마 준다고 쑥뿌리 뜯으러 다녔었음.). 민간요법부터 무당 굿까지 함. 
사실 무당 굿은 했던가 안했던가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신벌이라캐서 굿 해야한다고 했던 소리들었던건 기억함. 

결론은 왜때문인지는 아직도 못찾음. 
다행히 피곤하지 않으면 피터지는 건 거의 없어지심. 
대신 류마티스로 20년 투병 중이심. (잠깐 류마티스는 자가면역 질환으로 항류마티스 약은 면역 억제제입니다. 걍 관절염이 아님.) 

결론은 없네요. 
그냥 몸 관리 잘하고 좀 이상하믄 의사 샘한테 가서 시키는 대로 잘 하자. 정도. 
저도 걍 체질이 엄마 닮아서 까닥하면 골골거리는지라 울 엄니 걱정이 항상 태산이심. 
야채 골고루 먹고 튀긴거 먹지 말라고. 
응........... 
자게이들 야채 많이 먹어요. 건강이 최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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