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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카지노 입문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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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9회 작성일 22-08-03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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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글을 바라는 사람은 없는거 같지만 (쿨럭),,, 그래도 기억을 더듬어 적어본다.

내겐 나름 인생 황금기라고 볼수 있던 시기였던지라...}

 

이어서,

바카라는 일전에 말했듯이 플레이어와 뱅커로 구분하여 카드를 받고 기본 두장 거기서 숫자의 합이 낮을땐 한장을 더 받아서 총 합이 9에 가까운 쪽이 이기는 게임이다.

하지만 이 단순한 룰에서 끝나지 않고 그 안에 카드를 오픈하는 세부 규칙이 있어 재밌는거다. 물론 처음엔 무조건 헷갈리고..

 

플레이어와 뱅커는 카드를 한장씩 나누고 총 두장이 되면 오픈이 가능하다.

그리고 말했듯이 보통의 카지노들은 미니멈 금액이 높게 배팅할때 카드를 직접 오픈 할수 있는 기회를 주는데,(그래서VIP 룸은 무조건 카드를 오픈할수 있다_ 이 직접 만지는게 왜 중요하나면,,, 기운이 붙는다고 믿는다. 카드에... ㅋㅋ)

플레이어에 건사람은 플레이어 카드를, 뱅커에 건 사람은 뱅커 카드를 오픈해 볼수 있다. 건사람이 없다면 딜러가 오픈하거나, 배팅이 큰 판에선 한쪽이 모두 열어볼수 있는 기회를 주기도 한다. 딜러맘~

 

어쩃든 기본적으로는 두장씩 받아 그 합이 9에 가까우면 이기는 게임이다. 

한쪽의 카드가 도합 8 또는 9가 나오면 내츄럴이라고 해서 그 쪽은 더 이상 카드를 받지 않는다. 

한쪽의 카드가 8,9가 안될경우 카드 한장을 더 주는데, 세카드의 합을 내서 9에 가까우면 된다. 

이때에도 플레이어의 세번째 장의 숫자에 따라 뱅커가 더 받기도 하고, 안받기도 한다. 이는 정해진 룰이며 딜러의 임의대로 정해지는것은 없다.

이것을 이해해는 데만도 수백번의 게임을 했던것 같다. 

가장 좋아했던 카드는 역시 도합 9가 되는 카드.

한장을 열었을때 에이스(1)이 뜬다면, 다음 카드는 무조건 빡빡이 채워진 카드여야 하는것다.(7이나 8짜리)

그런데 막상 너무 빡빡하면 가운데가 빌수 있도록 바람을 불어넣기도 한다. 점(무늬) 날라가라고,, 9가 나오면 다시 0이 되는것이니..


제일 안좋은 카드는 열었을때 듬성듬성한 카드. 4,나 5가 나오면 그다음 카드 열기가 두려워진다. 

그래서 속아 비어라 비어라 기도하면서 카드를 까는것이다. 

카드를 열때 한 쪽에 배팅한 플레이어가 여러명일 경우 합심해서 카드 그림을 주문하기도 한다. 

그림나와라 그림 픽쳐 픽쳐!!!! (0 이기 때문) 

또는 점찍혀라 점점, 가운데가 찍혀 있으면 그래도 큰 수 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렇게 다같이 주문을 외우는 그 분위기가 흥에 겨워 바카라를 떠나지 못한 것도 있다. 


그리고 플레이어와 뱅커가 숫자가 같을 것이라는거에(일명 타이) 배팅할수도 있는데, 이는 배팅의 8배인가? 를 받았던 것 같다. 

그리고 한번에 7이 나오는거에 거는경우도 있고,, 특히 중국인들이 많이 가는 카지노에서는 이런저런 배팅 옵션이 더 붙어서 .. 더 정신없었다.


플레이를 할때는 플레이어들의 기운도 중요하지만, 딜러가 얼마나 내편인가도 중요한것처럼 느껴진다.

그래서 딜러배팅도 같이 해주는 경우가 있다.(특히 VIP 룸에서)

예를 들면, 플레이어가 이긴다에 몇백불을 걸면서, 옆에 이십오불 칩을 하나 더 내려놓아, 이건 내가 이기면 너도 이십오불 먹는거야. 하고 주는거다.

그럼 딜러는 같이 주문을 외워준다. 그림나와라!!!! 점찍혀라!!!!(카드를 까지전 뒤짚혀진 상태에서 막 손가락으로 찍어댄다 점_무늬찍히라고) 

기운이라는 것이 무섭다. 어느순간 흐름을 타면 그 판은 다 내가 가져갈 수도 있는것 처럼 느껴지는것이 도박, 카지노 이다. (실제로 그런경험을 종종 하기도 한다. 그래서 못끊어...ㅡ.ㅡ)


아, 그날 이야기로 다시 돌아가면, 

그날은 저녁 6시쯤 도착해서 새벽 6시가 되어서야 나올수 있었다.

이유는, 그 긴시간 동안 오링을 했고, 다시 찾아온 만불로 이만불을 따고 나서야 그 룸을 나올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분의 목표는 무조건 더블. 이었던 것이다...

나름 옆에서 초심자 행운이라며, 플레이어 때론 뱅커 얘기를 했는데, 신기하게 몇번 맞기는 했다. 

그땐 아무 생각도 없었고 그냥 감으로 말을 내뱉었을 뿐이다. 

 

그 후로 매일같이 카지노에서 살게 될때는 나는 정말 열심히 공부했다. 

돈을 벌기위해서라기 보다는 바카라를 알고 싶어서. 

너를 알아야 나도 알고 우리가 서로 잘알아야 내가 먹든 너가 먹든 즐기게 되겠지. 하는 생각이었던 것 같다.

지금도 바카라 얘기가 가끔 나오면, 사람들은 이건 그냥 카드 합산내는 운게임이라고 하지만, 난 그렇게 생각하진 않는다.

수년의 바카라 게임 경험(미국에 있는 내내 거의 매일 게임) 이 있고 , 나름 방법을 터득하고 나만의 계산법을 만들고 나서는 나는 한번도 돈을 하루 백불 이상 잃은 적이 없다. 몇백불이라도 벌고 나오는게 기본이고 많게는 몇천불을 벌기도 했다. (시드는 거의 천불에서 시작)

물론 어마하게 큰 돈으로 게임 하지도 않지만, 

내 지갑은 늘 백불짜리가 넘쳐났고, 일정금액의 목표액이 되면 미련없이 일어나는것을 기본으로 했다.  돈을 잃고 그날이 시마이 된적은 없다.


여담으로,

주구장창 저녁만 되면 와서 밤을새고가는 손님이었던 우리는 그 작은 카지노의 딜러들은 왠만하면 다 아는 손님이 되었고, 

딜러들과도 꽤 친분을 쌓았는데, 

딜러가 했던 말중 재밌는 말이 있었다.

한 딜러는 이십여년을 이 일만 했는데 본인은 카드 뒤만 손대도 무슨 카드인지 안다는 것이다.

그리고 실제로 슈에서 나오는 카드를 모두 맞추기도 했다. (이런게 장인인가! 수십년 한우물 판 사람은 못이긴다가 진리)

아씨! 딜러의 역할이 엄청 중요하구나!! 나는 다시한번 생각했었다. 


뉴욕에 잘 알려진 카지노로는 AC 라고 애틀랜틱 시티가 꽤 크고 유명하다.(여기 유학생들 오지게 놀러 간다..부모 돈쓰러)

카지노 하면 카지노 뿐만 아니라 그 돈으로 여기서 펑펑 즐기시오! 답게 화려한 호텔과 파티 로 즐길거리가 아주 많다.

하지만 우리는 카지노. 바카라! 온니 바카라만 사랑하다 왔다.

그리고 그렇게 알려진 카지노 장보다는 동네 구석구석 그래도 나름 규모 있는 카지노를 찾아다녔는데,

이런쪽 딜러들이야 말로 동네 사람으로 오래된 경력의 사람이 많았고 또 굉장히 나이스 했다. (마음에서 나오는 친절 느낌이랄까. 완전 비즈니스만은 아니라고 생각하고싶다.)


그렇게 어느정도 나이들어보이는 카지노에 닳고 닳은 동양인 남자와 세상물정몰라 보이는 쪼그만 여자아이의 카지노 투어는 그렇게 시작되었고,,,,

그게 1년여는 아무문제없이 유지되었다...  물론 단 둘만의 여정은 아니었고 그와중에도 다수의 다른친구들과의 조인과 해체의 반복이 있기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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