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여중생의 유서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이름으로 검색
댓글 0건 조회 255회 작성일 20-04-19 11:02

본문


시간이 없는 관계로 어머님을 뵙지 못하고 떠납니다. 

어머님, 데모에 나간 저를 책하지 마시옵소서. 

우리들이 아니면 누가 데모를 하겠습니까. 

저는 아직 철없는 줄 압니다. 

그러나 국가와 민족을 위하는 길이 어떻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저는 생명을 바쳐 싸우려고 합니다. 데모하다 죽어도 원이 없습니다. 

어머님, 저를 사랑하시는 마음으로 무척 비통하게 생각하시겠지마는 온 겨레의 앞날과 민족의 광복을 위해 기뻐해주세요. 

부디 몸 건강히 계세요. 

거듭 말씀드리지만 저의 목숨은 이미 바치려고 결심하였습니다.


총탄에 맞아 사망한 한성여중 2학년 

당시 14살이던 진영숙이 4.19 때 부모님께 남긴 유서


오늘은 4.19 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4,132건 205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868 이름으로 검색 386 07-24
867 이름으로 검색 362 07-24
866 이름으로 검색 360 07-24
865 이름으로 검색 363 07-24
864 이름으로 검색 338 07-24
863 이름으로 검색 362 07-24
862 이름으로 검색 336 07-24
861 이름으로 검색 310 07-24
860 이름으로 검색 282 07-24
859 이름으로 검색 289 07-24
858 이름으로 검색 312 07-24
857 이름으로 검색 335 07-24
856 이름으로 검색 331 07-24
855 이름으로 검색 380 07-24
854 이름으로 검색 351 07-24
853 이름으로 검색 386 07-24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