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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름에 대한 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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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93회 작성일 20-04-03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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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한 번 꽂히면 끝을 봐버리는 성격이라 게으른거임. 
애초에 시작 안하면 해결이지. 깔깔깔!!!!!!!! 

그란데 오늘 욕조 벽에 물때 자국이라 카나. 그게 너무 꽂히는 겁니다. 
그거만 치워야지 하다가 화장실 욕조. 타일벽과 바닥을 치약으로 미싱 작업하고 있는 날 발견함.

아니 락스 놔두고 왜 치약이냐고?
타일에 오래 되서 쌓인 얼룩이 있어서. 
이거 제거하는데 치약이 왓따임다. 왜냐면 치약엔 고운 연마재가 들어있기 때문이지. 
참고로 미국은 화장실은 건식 화장실이다.
뭔 소리냐면 물 작업을 못한다는 말입니다..
치약으로 파파팍 작업하고 물티슈로 닦아 치우는 겁니다.  

대략 여섯시간 걸림. 

원래 손목쓰레기인데 아작남. 
세면대에 팔꿈치 박았는데 겁나 아픔. 뼈 금간건 아니겠지.. 그냥 멍이겠지;;? (불안..)

어쨋든 화장실은 우리집에서 가장 깨끗한 장소가 되었습니다.
부엌에 인덕션도 눈에 들어오긴 했는데. 시작 안할거임. 청소 개 싫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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