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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앞서 언급한 5경기 중 멀티 실점은 단 1경기에 그쳤으며 이외 2경에서 클린 시트를 기록했다는 점이 인상적인 부분. 정태욱(CB) – 홍정운(CB) – 김진혁(CB) 구성 3백 라인의 견고한 수비 조직은 여느 상위권 팀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이들의 공격 구성 역시 위협적이다. ‘핵심 1선’ 제카(FW, 최근 5경기 1골 2도움)의 존재로 다양한 연계 플레이가 가능한 상황. 높이 싸움에서의 우위와 함께 ‘에이스’ 세징야(AMF, 최근 5경기 3골 4도움), 고재현(AMF, 최근 5경기 1골 1도움)의 개인 전술을 통해 상대 수비를 허무는데 큰 어려움이 없다. 더불어, 좌우 윙백 자원들의 적극적인 공격가담 역시 힘을 실어주고 있다. 역습 상황시 수적 우위를 통해 전방에서의 볼 공유가 원활하게 이뤄지는 중. ‘멀티 2선’ 자원인 라마스(AMF, 최근 5경기 1골 0도움)를 2-3선 사이에 배치하여 노련한 경기 운영 능력을 통해 중원 싸움에서의 우위 또한 기대할 수 있는 환경이다. 결장으로 인한 전력 누수는 없다. 핵심 옵션들이 모두 건재한 상황으로 이번 일정에 앞서 출혈은 없는 상황이다.

포항

특히, 공격 옵션들의 결정력 부족으로 인한 득점 부진을 털어냈다는 점이 인상적인 부분. ‘핵심 1선’ 모세스(FW, 최근 5경기 0골 0도움)는 아직까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으나 점차 팀 전술에 녹아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 시즌 초반 좋은 퍼포먼스를 자랑하던 임상협(LW, 최근 5경기 0골 0도움), 허용준(LW, 최근 2경기 0골 0도움) 등 주요 공격 옵션들이 부진에 시달리는 가운데 정재희(RW, 최근 5경기 2골 0도움)가 직전 경기 멀티 득점을 쏘아 올리며 부활 신호탄을 날렸다. 더불어, 베테랑 공격수인 김승대(FW)가 여전히 건재한 상황. 측면을 활용한 빠른 역습 전개를 통해 전방으로의 볼 공급에는 문제가 없다. 직전 인천 전, 팀이 시도한 전체 슈팅(13회) 중 69.2%(9회)가 유효 슈팅으로 이어졌을 정도로 이들의 문전 앞 슈팅 정확도는 나쁘지 않은 편. 다만, 역습 상황에서의 기민한 대처가 이뤄지고 있는 대구를 상대로 다득점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 핵심 중원 신진호(CM)의 이탈이 아쉬운 상황. 이승모(CDM)가 공백을 메우고는 있으나 이들의 중원은 대구를 상대로 확실한 ‘코어 장악’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환경이다.

5월29일 K리그 대구FC 포항스틸러스 결론

대구의 승리를 예상한다. 리그 5경기 째 패배없이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 중. 홈 이점까지 안고있다는 점 역시 긍정 요소다. 근래 이들의 견고한 수비 퍼포먼스가 단연 돋보인다. 3백 구성을 중심으로 중원과 좌 우 윙백 자원들의 적극적인 수비 가담이 더해지는 중. 측면을 통한 역습 전개를 시도하는 포항을 봉쇄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겠으나 장신 공격수인 모세스(FW)의 가세로 높이 싸움에서의 경쟁력을 갖췄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실점 가능성을 열어두는 편이 좋다. 한편, 주 득점원인 제카(FW)와 함께 세징야(AMF), 고재현(AMF), 라마(CM) 간 패스 네트워크는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다양한 연계는 물론 개인 전술을 통해 상대 수비벽을 허무는데 어려움이 없다. 이들의 ‘공격 플랜’을 통해 충분히 득점을 기대할 수 있을 것. 대량 득점 양상으로 전개될 공산이 높다. 오버(2.5 기준)와 함께 대구 승이 좋은 선택지로 보인다.

대구 승

2.5 오버